기사 & 인터뷰

엑소가 ‘으르렁’하는 때는 언제?(인터뷰)

SsooYa 2013. 8. 27. 19:38


원문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13&aid=0000366828&viewType=pc









수호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멤버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 때 표현하게 된다. 아무래도 리더로 팀을 이끌다보니 멤버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말을 하면 일부러 으르렁~”

크리스 “차에서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많다. 앞자리가 밖에서 보일 수 있는데, 특히 차 안에서 불이 켜지면 지나던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이 보일 수 있다. 일부러 장난친 거라면 나도 모르게 으르렁~”

첸, 카이 “우리는 같은 이유다. 수호 형과 같은 방을 쓴다. 수호 형은 컨디션에 민감해서 에어컨을 거의 작동시키지 않는다. 올 여름이 엄청 더웠다. 자다가 깨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화가 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방에 있는 멤버들이 부러웠다. 그래도 우리는 수호 형 덕분에 이열치열로 냉방병에 걸리지 않았다. 그걸로 위안 삼고 있다. (수호의 반발에) 아, 수호 형이 요즘에는 우리와 타협해서 상황에 따라 켜주고 있다. (찬열 “난 우리 방에서 에어컨과 가장 가까운 자리라서 춥다. 하지만 멤버들을 위해 참는다. 난 배려의 아이콘이다”) 우리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우리 방은 찜질방이다. 말하다보니 지금 으르렁~ 할 것 같다.”

레이 “무대 위에서 함성을 듣게 되면, 나도 목소리가 커진다.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에너지를 받으면 나도 점점 으르렁~ 거리고 있다. 고조된 분위기가 정말 좋다.”

루한 “평소 축구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플레이 도중 골을 넣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으르렁~”


세훈 “진지하게 화를 내는 편이 아니다. 다만 배가 고프면 좀 달라지는 것 같다. (멤버 일동 “화를 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으르렁~ 거리지 않고, 삐약삐약~ 거린다”) 맞다, 그런 것 같다.“

백현 “화가 1년에 3번 정도 날까 말까한다. 다만 뭔가 내 신경에 거슬리면 쌓였던 게 폭발한다. 그 때는 으르렁~을 넘어선다.”

디오 “으르렁~ 하지 않는 대신, 어렸을 때부터 정색을 자주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장난을 자주 친다. 그러면서 점차 승부욕이 생긴다. 특히 때리는 장난을 치다보면 과열돼서 겉잡을 수 없게 된다. 연습생시절 찬열이랑 이종격투기 놀이를 했는데 제가 아파도 참았다. 그래도 항복할 수 없었다. 찬열이는 더욱 깊게 기술을 걸었다. 잠깐 하늘나라에 다녀온 느낌이었다.”

찬열 “남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대신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 아닌 누군가에게 기분 나빴어도 삭히는 편이다. (멤버들 “차에서 짜증나게 하면 무섭다. 그럴 때는 남에게도 화낸다”) 적당히 받아주는 거다. 절대로 남들한테 화를 내지 않는다. 차 안에서는 멤버들 분위기를 띄워주려고 장난을 즐긴다. (고개 가로 젓는 멤버들) 그래, 인정! 난 다중(인격)인가 보다. (멤버 전원 “인정! 하하하”)”

타오 “나 자신을 싫어할 때가 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때 그렇지 않을 때 정말 화가 난다. 특히 머리스타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진 찍었는데 이상하게 나왔을 때 거울보고 화를 많이 낸다. 내 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때 마다 나 혼자 으르렁~ 으르렁~”

시우민 “정리정돈과 청결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면 화가 난다. 나와 함께 방을 쓰는 멤버들은 잘 지켜준다. 가끔 같은 방을 쓰는 찬열이의 짐이 내 영역을 침범했을 때는 으르렁~ 한다. 검도를 배워서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전에 타오에게 안무동작을 진지하게 가르쳐줬는데 무심한 반응을 보여서 나 혼자 으르렁~”